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요시노 샤를 (문단 편집) == D.C.Ⅲ D.D. == 그동안 떡밥이었던 [[아이시아]]와의 관계가 거의 명확해지는 이야기이다. 샤를과 맺어진 키요타카가 본교 1학년이 된 해의 겨울, 각 학급이 학교 축제인 크리스마스 파티를 앞두고 한창 준비에 들어가는 와중에 신문부는 크리스마스 특집 기사 소재를 찾는다. 사라가 들었다는 수수께끼의 산타 이야기에 샤를은 크게 관심을 보이고 다른 부원들도 흥미를 보여 기사 소재로 삼기로 한 후, 신문부는 해당 인물을 물색하기 위해 거리로 나서지만 크게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다. 다만 우연한 계기로 해당 산타가 존재한다는 것과 그 사람이 마법사라는 증거는 확보한다. 이후 샤를은 뭔가 특이한 감각을 느끼고 키요타카와 함께 상점 거리의 신경쓰이는 공터에 갔다가 마침내 나무 장난감을 펼쳐놓은 산타 소녀를 발견한다. 그 순간 샤를은 노년에 아이시아와 잠시 함께 살았던 전생의 기억을 약간 떠올리고, 그 소녀의 이름이 아이시아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이름을 부르며 다가가지만, 아이시아는 어째선지 샤를을 알아보자 바로 도망친다. 하지만 샤를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요시노는 잡혀 도주를 포기하고 마지못해 샤를에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는 바로 돌아가서 자신을 잊어달라고 하면서 그것이 자신이 감내해야 하는 벌이라고 한다. 물론 샤를이 그 말에 순순히 따를 리 없었고 자초지종을 설명해달라고 한다. 아이시아는 지지않는 벚나무 앞에서 두 사람에게 자신이 겪은 일과 현재의 상태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 것을 듣고 샤를은 괴롭지 않냐고 묻지만, 아이시아는 이미 외톨이가 익숙해졌고 자신은 잊혀도 장난감은 그것을 받은 아이들에게 남으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은 잊어도 자신은 그것을 받은 사람들의 모습을 계속 기억하니까 괜찮다고 대답한다. 아이시아는 초연히 그 삶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샤를은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 만나러 오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이시아는 단호히 무리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충격적인 말을 한다. 예전에 이미 한 번 두 사람은 거리에서 만난 적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때 아이시아는 바로 샤를의 정체를 알아봤지만[* 물론 누구인지만 감지했을뿐 어째서 해당 시대에 존재하는 것인지는 몰랐다.] 샤를은 아직 전생의 과거나 아이시아에 대해 떠올리지 못했던 시기였고, 당시의 만남조차 다 망각되었다. 충격을 받은 샤를은 이번에는 다르다며 절대로 기억하겠다고 하지만, 아이시아는 믿지 못하는 듯 결국 샤를에게서 떠나간다. 그 모습을 보면서 샤를은 앞으로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다음날 아이시아의 기억은 둘에게서 사라진다. 그러나 키요타카와 샤를은 무언가 소중한 기억을 잃었다는 감각에 위화감을 느끼고, 곧 샤를은 아이시아를 기억해내는데 성공한다. 샤를은 이전에 아이시아가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지 실감하고 안타까워 한다.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망각의 위기가 오면서 두 사람은 아이시아에게 걸린 마법의 위력을 실감하고 계속 고민한 끝에 릿카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그러나 해당 마법은 금술 레벨 중에서도 아주 강력한 축에 속해 전생의 릿카라도 해결하기 힘들 정도인 것이었고 당연히 현재의 릿카로서는 도저히 손을 쓸 방도가 없었다. 샤를은 잠시 절망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아이시아와 계속 만나기로 한다. 아이시아는 아직 두 사람이 자신을 기억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가, 두 사람이 전생의 기억을 찾으면서 미량의 마력을 되찾은 탓에 어렵게나마 기억해낼 수 있다는 릿카의 가설[* 이 세계관에서 마력은 세계의 인식을 비트는 힘이기 때문에 마법사나 마력 소유자는 아이시아를 기억할 수 있다.]에 납득하고 안도한다. 그제야 아이시아도 샤를을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바꾸고, 샤를이 어째서 이 시대에 존재할 수 있는지 자초지종을 묻고 상황을 이해하게 된다. 샤를은 기억이 이어지지 않는 전생의 루프 이후 과거를 가능한 한 확인할 겸 아이시아가 과거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묻는다. 아이시아는 과거 할머니가 부모와 생이별한 자신을 거둬 둘이서 살게 되었다는 것과 여러 마을을 옮겨다니며[* 곤란한 사람을 돕다보면 권력자 같은 도움이 필요없는 자들까지 마법의 도움을 원해 찾아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돌아다녀야 했다고 한다.] 마법으로 사람들을 도왔던 일화들을 이야기하면서 그 모습들을 보고 자신도 할머니를 존경하게 되어 똑같이 산타클로스가 되기로 한 것이라 밝힌다.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한 후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어 두 사람은 다음에도 다시 만나자고 하고 아이시아와 작별한다. 다만 여전히 아이시아는 두 사람이 계속 자신을 기억할 거라 신뢰하지는 않는듯한 언동을 보인다. 그 날 키요타카는 아이시아의 꿈을 엿보게 되고, 고독에 괴로워하면서도 수없이 괜찮다고 되뇌고 스스로를 응원하며 가까스로 마음을 다잡아 계속해서 남들을 도우며 혼자 살아가기로 다짐하는 소녀를 목격한다. 잠에서 깬 키요타카는 아이시아를 구하기 위해 생각을 짜내고, 아이시아의 마법이 전생의 샤를과 같은 계열임을 깨달아 샤를의 마법이라면 돌파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상담에 응한 릿카도 타인의 소원을 이루는 마법만큼은 샤를이 가장 강력했다고 하면서 그 가능성에 찬동한다.[* 본래 마력이 부족하면 마법도 약화되지만 샤를 일족의 소원 마법은 단순히 마법사가 지닌 마력보다도 사람이 비는 소원의 세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강한 염원이라면 거의 만능으로 이룰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반드시 아이시아를 세계로부터 지우는 마법의 원천, 즉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세계로부터 떨어져 나와 혼자 살아가기로 한 그녀의 결의를 꺾을 필요가 있다는 논리가 도출된다. 키요타카와 샤를은 아이시아가 상점가의 계속 같은 자리에 나오는 것을 보고, 그녀 역시 마음 한편 무의식 속에선 구원을 바라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고, 설득을 위해 크리스마스 학교 축제에 그녀를 초청한다. 축제날 아이시아는 조금 늦게 모습을 드러내고, 샤를과 키요타카는 그녀를 반기며 안내해준다. 축제를 같이 즐기면서 아이시아는 진심으로 즐거워하고, 그 모습을 보면서 두 사람은 아이시아가 평소 보여주는 미소가 억지로 만드는 표정임을 눈치챈다. 샤를은 아이시아를 다른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다음날에도 계속해서 크리스마스 일정에 데리고 다니면서 즐겁게 해준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모두와 헤어져, 아이시아와 샤를, 키요타카만 남게 되었을 때 아이시아는 두 사람에게 미소지으며 작별을 고한다. 그러면서 이번 크리스마스를 할머니와 함께 지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있지만 즐거운 추억을 쌓았으니 앞으로도 행복한 기억으로 계속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때 샤를은 그 말을 부정하고, 아이시아가 단지 웃음을 만들고 있을 뿐 사실은 무리하면서까지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음을 지적한다. 침묵하던 아이시아는 결국 그 말에 참지못하고 자신이 무엇을 바라든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절규한다. 그리고 그 순간 샤를에게 소원의 마법에 필요한 전생의 기억이 모두 돌아온다. 곧바로 샤를은 아이시아의 손을 붙잡고 산타클로스의 마법으로 아이시아가 원하는 것을 들어줄테니 소원을 빌어달라고 말한다. 그 말에 아이시아의 방황하던 표정은 점차 희망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변해간다. 아이시아는 자신따위가 소원을 빌어도 되는지 불안해하지만 샤를이 강하게 그녀를 지지해주고, 마침내 결심한 아이시아는 이전 자신을 세계로부터 지울 때보다 더 강한 염원으로 모두와 함께 있고 싶다는 소원을 빈다. 그리하여 그 소원을 통해 샤를은 기적을 일으켜 세계를 수정하는데 성공한다. 아이시아에게 걸려있던 마법은 무사히 풀려 세계에 인식되는 존재로 돌아왔고, 그녀 자신도 처음에는 믿기 힘들어했지만 만나는 사람들이 자신을 계속 기억하는 것을 보고 기적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런 그녀를 샤를과 키요타카는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일상을 함께 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